김성태 선교사(인도네시아) 선교소식
축복의 그릇을 준비하는 부평화랑교회
첫 눈의 소식을 접하며 고국에 계신 선교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저희들은 건강함을 주시는 주님의 축복 속에서 하루하루 사역의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제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겠죠. 여기는 우기가 시작돼서 매일 한 차례씩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라가고 있는 아이들은 요즘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 올 때에는 언어가 잘 되지 않았던 아이들이 이제 성적이 올라가고 점점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참 대견해 보입니다.
특히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갖고 자라가고 있는 아이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믿음으로 미래를 바라보며 신앙생활 역시 잘 하고 있습니다. 4명의 6학년 아이들은 중학교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에 열중하고 있고, 중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늦게까지 배고픔을 참아가며 학업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2명의 아이는 태권도반에 들어가서 태권도복을 입고 한국의 무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2개월 전부터 우리 아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곳 선교사 한 분이 시간을 내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기가 시작된 지금 저희는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물이 새기 때문에 홍수와의 전쟁을 치르며 2층 증축공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향기 국제교회는 계속해서 인도네시아 곳곳에 세워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칼리만탄섬 폰티아낙지역에 3개 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정글에는 목회자가 없는 정글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약 4개월 전 저희 인터내셔널교회에서 칼리만탄 서부 폰티아낙지역에 현지인 목회자를 파송하여 교회를 설립하고 이 번에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에 세워진 교회는 목회자 한 분이 3개 교회를 돌보고 있습니다. 재정사정이 열악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들과 함께 설립예배를 드리고 그 속에서 기쁨으로 함께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이번에 세워진 이 교회가 있는 지역은 아이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3-4학년을 마치고 학업을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주향기보육원에서 몇몇 아이들을 데려다가 인재를 키우고자 준비하고 있고 2층이 증축되면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12월 성탄절에는 자바섬 주향기인터내셔널교회에 속해있는 6개교회가 연합으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무슬림이 많은 지역이기에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으며 특별히 안전한 장소를 빌려서 각 교회가 준비한 축하공연을 통해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안전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12월 중 수마트라섬 리아우지역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저희교회가 미리 파송한 목회자를 통해 현재 40여명의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와 역사하심 속에서 그리고 선교동역자님들의 기도로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보며 감사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달 대통령이 바뀌었습니다. 경제부흥을 외치는 조꼬 위도도대통령이 취임하여 처음 시행한 정책이 기름 값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기름 값이 올라가고 다른 물가 역시 상승했습니다. 또한 법인 관리정책이 강화되어 저희 법인을 운영하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그 어려움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센터(보육원)가 있는 동네 마을 리더자들과 주민들 그리고 무슬림들과 저희들과의 관계가 조금씩 원활해지고 있지만 항상 긴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동역자님들, 앞으로 계속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 주향기국제교회의 부흥과 지교회를 위해서(9개교회 4개 기도처)
☞ 선교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사역과 2층 증축,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학업, 믿음의 자라감)
☞ 수마트라섬 리아우지역 교회 설립예배를 위해서(무슬림 방해가 없도록, 소요비용-100만원)
☞ 이웃주민들과의 관계가 원활하고 무슬림과 갈등이 없도록
☞ 저와 서경선 선교사, 아들 기현이의 학업(총신신대원 재학)과 건강 그리고 사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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