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선교사(인도네시아) 선교소식
축복의 그릇을 준비하는 부평화랑교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13년 성탄절을 보내고 2014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또한 오늘은 민속 명절인 ‘설’입니다. ‘설’을 맞이하며 간절한 바램은 모든 선교 동역자님들이 섬기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펼쳐 가시는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우기를 보내면서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도인 자카르타는 홍수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생겼고, 수마트라 섬에는 화산(시나붕 화산)이 폭발하여 인근 주민들이 모두 피난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 지역 역시 홍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곳 반둥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행히 저희가 있는 곳은 지대가 약간 높기 때문에 아직 홍수 피해는 없지만 선교센터와 살고 있는 집에 비가 새어 저희 역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 동역자님들의 기도로 주어진 사역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도해주셔서 저희 아내는 신장결석 수술을 마치고 건강이 회복되어 건강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Demam Berdarah(성홍열)에 걸려 치료받고 이제 회복되어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희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은 영적으로, 육적으로 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새로 온 아이들은 2014년도가 되어 학교에 편입하여 들어갔습니다. 막내 린다는 1학년, 금삐와 데스따는 4학년 그리고 아스니는 5학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보육원 아이들은 매일 새벽에 예배로 시작하여 저녁 예배로 하루를 마칩니다. 그리고 매일 성경요절 1절씩 암송을 합니다. 그런데도 가끔씩 일부 아이는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다시 부모 역할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역시 기도 없이는, 아니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우리 자녀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지난 성탄절에는 마라나타 대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을 초청하여 성탄축하예배를 그들과 함께 드리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민족으로서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한 그들을 보면서 ‘믿음의 형제애’에 대한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지난 해에는 감사하게도 12인승 승합차량(프레지오)을 구입했습니다. 보육원에서 교회까지 가려면 차량의 협소로 어려움이 있어 선교 동역자님들께 기도부탁을 드리고 우리 아이들 모두 기도했는데 파송교회에서 구입해주셔서 이제 비가 와도 모두 함께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12월 24일 저녁에는 이곳 함께 동역하고 있는 저희교회를 포함한 4개의 교회가 연합하여 성탄축하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곳에 함께 동역하고 있는 교회는 각 교회마다 건물 교회가 없기에 특정한 장소를 빌려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발표회 때 우리 아이들이 인도네시아어와 한국어로 특송을 하였고 서경선 선교사가 한국어로 성경을 읽었고 그리고 여러 부족어로 같은 성경을 낭독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 언어로 낭독되어질 때 참으로 은혜로웠고 선교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했습니다.
연말에는 우리 어린이들이 성경암송대회를 했습니다. 그 동안 암송한 성경을 갖고 발표회를 가졌는데 그 작은 입으로 성경을 줄줄 암송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역의 보람을 새삼 느끼며 이들이 하나님 앞에 크게 쓰여질 기대감에 사명감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벌써 사역지에 온 지 만 3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사역의 세월을 되돌아 볼 때에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고 선교 동역자님들의 기도의 열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년 동안의 결과를 보면 언어훈련, 선교센터 구입, 보육원 설립, 주향기교회 설립, 법인 설립, 법인을 통한 외국인고용허가취득(종교비자) 등 많은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1월 16일에 이민국에서 체류허가증에 부착할 사진을 찍고 오는 데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 인도네시아는 비자발급, 특히 종교비자발급이 매우 어려운 데 저희는 자연스럽게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비자스폰서가 된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사명자로서의 다짐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선교 동역자님들의 기도로 여기 선교 사역의 현장이 든든하게 세워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2014년도는 교회부흥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한 보육원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발걸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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