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선교사(인도네시아) 선교소식
축복의 그릇을 준비하는 부평화랑교회
Apa kabar(잘 지내시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선교 동역자님들께 가득하기를 기도하며 문안드립니다.
저희는 건강하게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 역시 잘 회복되어 아이들을 돌보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상기온으로 인해 건기가 약 2개월도 채 되지 않습니다. 벌써 우기에 접어드는 시기가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제사정이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고 물가는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름 값 역시 약 40%가 상승했습니다. 또한 저희가 있는 지역에 선교사가 너무 많이 들어와 있다고 하여 비자 발급받기가 어려워졌으며 얼마 전에는 정부로부터 감사팀이 만들어져서 선교사들과 그들이 하는 일들에 대해 집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저와 다른 선교사님들 몇 분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선교동역자님들의 기도로 현재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일을 게속 해 나가고 있습니다.
7월 27일~8월 1일까지 예광교회 단기선교팀들이 이곳에 와서 사역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문화탐방을 하고, 보육원 꾸미기와 페인트 칠하기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를 하면서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일을 진행하면서 이웃 주민들인 무슬림들과 불편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며 기도했는데 오히려 이 일을 통해 이웃 주민들이 조금씩 마음 문을 열어가는 것을 보았고 지역을 관할하는 RT(반장) 와도 많은 대화를 하며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6월에 1명, 7월에 3명의 아이가 생일을 맞아 축하해 주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에는 자기 생일을 알지 못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으나 생일 축하를 통하여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계획이 있다는 것을 이제 아이들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 온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9개월이 지나 한 학년씩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종족말만 하고 인도네시아어를 하지 못했는데 이제 인도네시아어를 잘 하고 학업도 뒤처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번에 1명이 중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이 아이는 정상적으로 하면 고등학교에 다닐 나이인데 학업을 중단하고 정글에서 고무나무액 채취를 하다가 저희를 만나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학교 1학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다음 주 월요일이면 13살 어린이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배움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열심히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새로운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 이곳 반둥에서 배로 4일 걸리는 니아스섬의 정글과 같은 시골로 들어가서 아이들 4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너무나 가난하게 살아가는 그들이었기에 교육을 시킬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하루 한 두 끼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삶을 볼 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군부대에서 드리는 예배는 은혜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번에는 단기선교팀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인도네시아 찬양과 한국 찬양을 함께 부르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또한 이웃에 있는 다른 보육원과 함께 연합예배도 드렸습니다.
매 주마다 한국 찬양을 배워 특송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알 수 없습니다. 이제 인도네시아어로 예배 진행을 하며 설교할 때 사용하는 언어나 문장의 틀린 부분이 적어짐에 감사하면서 아이들과의 교감과 성령으로 하나 됨을 서로 느끼게 됩니다.
요즘 어려운 것이 있다면 주일예배를 드리러 갈 때 7인승 차량에 14명이 타고 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승합차량 확보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차에 올라타서 무릎에 포개 앉아 교회에 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승합차량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예배뿐만 아니라 견학도 할 수 있기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주 부터는 4명의 아이가 추가되어서 오토바이 1대와 함께 차량운행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수요예배는 보육원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위 무슬림들이 아직 방해하지 않아 조심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무슬림이 강한 지역이기에 가끔 그들이 경고를 하지만 이제 그 방해도 점점 줄어들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찬양도 못하게 했는데 이제 보육원에서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그리고 찬양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조용하게).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인터내셔널 교회로 허락받기 위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정식 교회가 되면 무슬림들의 방해도 덜하고 조심스럽게 전도활동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희 법인으로 비자 스폰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무 문제없이 진행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야 하는데 전학증명서는 있지만 잘 받아주지 않습니다. 모든 일들이 돈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재정적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 인도네시아 반둥에 세워진 주향기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 선교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사역과 2층 증축을 위해서
☞ 이웃주민들과의 관계가 원활하고 무슬림과 갈등이 없도록
☞ 승합차량 구입을 위해
☞ 새로 온 아이들에게 후원자가 생길 수 있도록
☞ 저와 서경선 선교사, 아들 기현이의 학업과 건강 그리고 사역을 위해
<후원자 모집>
본 선교센터 내의 보육원 어린이를 위한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1인 교육비 - 50,000원, 1인 생활비 - 50,000원)
후원계좌 한국씨티은행 302-10199-268-01(예금주-김성태)
※ 문의 사항이 있으면 메일(kst230276@yahoo.co.kr)을 주시거나
070-4208-9100으로 연락주십시오.
주 소:JL. JINGGA KUSUMA KULON NO 32. PADALARANG INDONESIA
홈페이지:http://jhgindonesia.onmam.com
TEL : 070-4208-9100(인터넷)/국내간사:010-3314-9388(김형도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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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kst230726@yahoo.co.kr(김성태), akyoungsun@hanmail.net(서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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